외로우니까 사람이다 by 정호승.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정호승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은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달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 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무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by 호랑박군 | 2008/07/06 19:28 | review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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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by 정호승
수선화에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 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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